외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태연메디칼"…30대 젊은 피 수혈 제2의 도약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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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박범천 기자
입력 2016-09-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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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의 고통과 마음을 이해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전념

태연메디칼 김형래 대표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년간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와 외과용 의료기기를 생산해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대형 종합병원 등 국내 130여 곳에 납품하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의 선두기업인 (주)태연메디칼이 30대 젊은 대표를 선임해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대표에 오른 김형래 대표는 “30대란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에 오른 만큼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자세로 직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고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태연메디칼은 열정적인 노력과 변화를 추구하는 도전의 자세로 현재 해외의 베트남 법인지사를 설립했고 중국과 미얀마 등을 상대로 수출을 위한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절합용판의 연구개발과 3D Print 기술을 활용한 피불라(Fibular), 레디우스(Radius) 등의 제품을 출시해 매출 신장을 이루었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박범천 기자]


실제로 태연메디칼에서는 수입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국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시장에 도전해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인 고등생체역학연구소·연구개발팀, 강원도 등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을 추진해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1년 유망중소기업 1차 선정된 이래 올 8월 30일 유망중소기업 재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수십여 개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술을 비롯한 헬스케어 제품의 특허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 기구의 ISO9001인증, 의료기기 품질시스템 ISO13485, 유럽 CE 인증 등을 획득해 국내를 비롯해 미주, 유럽, 동남아,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사진=박범천 기자]


이밖에 외과 척추 수술용 도구로 사용되는 'Dyflex 스크류' 와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척추후골 풍선 복원술 기구 등을 생산해 국내외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태연메디칼 제품들은 해외 제품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좋고 가격 또한 저렴해 국내외 병·의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하며 나온 피드백을 제품의 품질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보다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의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직원들과 좀 더 개선된 제품 개발을 위한 내용을 수시로 소통하는 등 최고의 제품을 개발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개발된 골다공증 및 골절환자의 치료기간 단축을 위한 음파진동치료기 등은 이러한 노력이 반영됐다. 음파진동치료기는 반신욕부터 시작해 승마기형, 거꾸리형, 침대형 등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기기를 사용하는 병의원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형래 대표는 “이들 제품들은 치료와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문의료기기 생산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인 만큼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를 보였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이어트 등 대중성에 초점을 둔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정형외과 임플란트 등 외과 수술용 도구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를 실시할 예정으로 발전된 제품을 개발을 통해 환자의 아픔과 마음을 잘 이해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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