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올 추석 화재 사망자 없는 안전한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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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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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민족 최대명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기도 내 화재나 사망자가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추석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13∼19일까지 화재 98건, 긴급구조건수 830건, 위치추적 및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 2,616건, 구급출동 6,795건, 응급상담 서비스 10,496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화재 건수인 172건과 긴급구조건수 1,489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단, 생활안전·구급·응급상담 건수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분야 증가 주요 원인은 벌집제거(747→1,599)와 동물포획(266→567) 등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며, 응급상담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연휴가 길어지면서 다소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과 연휴기간 내린 비의 영향으로 산불, 들불 등 야외화재(59→28)가 크게 줄었고,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안전캠페인을 통해 향상된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 추석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전국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며 “안전한 명절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민들의 관심으로 예년에 비해 큰 사고가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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