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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 부산에서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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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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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가 최초로 승인한 교육연구원(FATF TREIN)이 20일 한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신제윤 FATF 전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이 열렸다.

FATF TREIN은 핵무기 위협과 테러 확산에 따른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융 차단(PF)에 대한 국제적 요청에 부응해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FATF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6월 FATF TREIN 설립 양해각서(MOU) 승인 후 출범 준비를 본격화했다. 초대 원장에는 케빈 스티븐슨이 선임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FATF TREIN이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그리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과의 전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교육연구기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전세계에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국제사회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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