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보보경심려 9회' 이준기 광종임을 안 아이유, 강하늘에 "왕소, 조심하세요"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광종이 왕소(이준기)라는 사실을 안 해수(이지은)가 왕욱(강하늘)에게 눈물로 충고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9회에서 4황자 왕소가 '피의 군주'로 불린 제4대 왕 광종임을 깨달은 해수는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광종은 황제가 되기 위해 형제들을 죽인 잔인한 왕이기 때문.

해수는 자신을 향해 달려온 8황자 왕욱에게 "왕소 황자를 조심해요. 그 사람 피해요. 절대 그 사람 막으면 안됩니다. 그러다 모두 죽습니다"라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목소리로 말한다.

이에 왕욱이 "수야 나를 봐. 그게 무슨 말이야. 죽는다니"라고 말하자, 해수는 "차라리 나가고 싶습니다. 황궁에서 멀어지고 싶어요. 어디든"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해수를 안은 왕욱은 "그래 그러자. 내가 그렇게 해줄테니까. 마음을 놔 수야. 괜찮다"라며 위로한다. 

하지만 왕소는 해수에 대한 강한 집착을 하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얼굴을 한 해수에게 왕소는 "넌 내 사람이야. 내것이야. 내꺼야. 완전한 내 사람"이라며 입맞춤을 한다. 

그동안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충고도 서슴치 않는 해수에게 왕소는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해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왕욱과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는 내용을 담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