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말라카스 상륙에 2명 실종 ·42명 부상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20일 일본을 통과하면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오스미 반도에 상륙하면서 2명이 실종되고 36명이 부상당했다. 또 최대 69만 여명에게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지는 등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태풍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부근을 시간당 30㎞ 속도로 동진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를 쏟았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지역에는 산사태나 강과 하천의 범람에 주의하고, 도쿄 등 수도권과 북부 지역에는 폭우와 파도에 따른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말라카스는 시속 4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당 100mm의 폭우와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이 태풍은 21일 오전 도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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