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오스미 반도에 상륙하면서 2명이 실종되고 36명이 부상당했다. 또 최대 69만 여명에게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지는 등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태풍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부근을 시간당 30㎞ 속도로 동진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를 쏟았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지역에는 산사태나 강과 하천의 범람에 주의하고, 도쿄 등 수도권과 북부 지역에는 폭우와 파도에 따른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태풍은 21일 오전 도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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