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침체기에 빠져있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20일 오후 3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박성수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도내 철강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북 철강 산업 구조고도화 전략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철강 산업의 현황과 위기진단, 경북 철강 산업의 한계성, 스웨덴 철강 산업의 구조고도화 사례분석, 경북 철강 산업 구조 개편전략 등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고, 이어 철강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철강 산업은 낮은 기술에 의존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고부가가치의 특수강, 합금강 업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철강자원연구센터 설립, 철스크랩 산업 활성화 전략, 전기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소재-부품-조립 사업 간의 상생전략 등 경북지역 철강 산업의 구조 개편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지역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용역에서 도출된 구조고도화 전략을 국책사업에 적극 반영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철강 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거점사업으로 선정된 수출주력형 고품질 수송관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2017년~2021년, 183억 원),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2016년~2018년, 20억 원), 철강소재산업 구조선진화 사업(2017년, 5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수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철강 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도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책사업에 적극 반영해 지역 철강업계의 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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