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은 고발 이유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국가의 정책금융기관 장으로서 대우조선,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자 역할과 책임을 적절하게 수행하기보다 이 기업들의 부실을 은폐해 국가의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금소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사실관계를 입증할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핵심 증인이 모두 불참한 채 진행되어,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며, “불투명하고 불합리한 관치금융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 허탕맹탕 청문회로 국민을 기만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 것도 고발의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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