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추석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벼운 운동과 안마 등으로 풀려는 수요가 늘면서, 이른바 '힐링' 상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이후 전국의 매장에서 안마기, 아로마 용품, 스포츠 관련 상품 등의 매출이 추석 직전보다 품목별로 18~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안마기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추석 당일인 15일까지 나흘 동안 1억5400만원 어치가 팔렸는데, 추석 이후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판매량은 18.8% 증가한 1억83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스포츠 관련 상품군은 같은 기간 37억6600만원에서 50억3400만원으로 무려 33.7%나 증가해 명절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 단 것을 찾는 심리의 영향으로 초콜릿의 매출도 5억11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7.6%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이 끝난 후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음식 장만 등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데, 관련 품목 매출에 비교적 뚜렷하게 수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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