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큰 일교차 주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편도염' 그 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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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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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유독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완연한 가을이 다가온 가운데,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편도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이 되면 낮·밤으로 큰 기온차가 나타나면서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편도염 같은 호흡기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이 중, 편도염은 코와 입 안쪽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인두편도, 아데노이드, 이관편도, 구개편도, 설편도 등과 같은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편도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통로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구조를 하고 있어서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반응하고, 이 항원을 조직 내로 유입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체인 면역글로불린A를 만들어 분비한다.

편도염은 크게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편도염은 편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때 가장 흔한 원인균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다.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이나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균 및 바이러스들도 편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급성편도염은 대체로 젊은 성인에게서 잘 발생하며, 추위나 더위에 노출되거나 감기 이후에 잘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갑자기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이 나타난 후에 목이 아프고,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며 두통과 전신위약감,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다가 4~6일 후에 차츰 나아진다.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이 반복되는 경우나 지속적으로 편도의 염증으로 불편한 경우를 일컫는다. 대체로 급성 편도염의 증상이 자주 반복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만성적인 인후통과 음식물이 입에서 위로 통과할 때 장애를 느끼는 '연하곤란', 구취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급성편도염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잘 취하며 구강가글제를 사용해 구강청결을 유지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소염진통제 및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만성편도염도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절제술을 시행해 치료할 수 있다.

한편, 환절기 편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사무실이나 교실 등의 생활 공간은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낮·밤에 따른 온도 변화에 따라 한 겹씩 벗거나 입으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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