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2골’ 첼시, EFL 컵대회서 레스터에 연장 4-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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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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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레스터 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컵대회 4라운드에 진출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전반에 0-2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17분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3분 다시 오카자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2골을 몰아넣었다.

첼시의 반격은 전반 종료 직전 펼쳐졌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개리 케이힐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해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4분 만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 모두 추가골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첼시는 연장 2분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에당 아자르의 힐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2분 뒤 다시 파브레가스가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어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아스널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4-0으로 완파했다. 또 리즈 유나이티드는 블랙번 로버스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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