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카드 발급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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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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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비자카드가 내년부터 고객에게 청구되는 해외이용 수수료를 기존 1.0%에서 1.1%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KB국민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 운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해외이용 수수료가 부과되는 비자카드와 미스터카드 발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해외이용 수수료가 면제되는 유니온페이카드 발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KB국민카드가 발급한 유니온페이카드는 200만장을 넘었다. 2012년 9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후 4년 만이다.

특히 2016년 3월 누적 기준 100만장을 돌파한 후 5개월만인 지난 8월 누적 기준 200만장을 돌파해 유니온페이카드 발급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로 2013년 말 KB국민카드가 발급한 신용카드 중 유니온페이카드는 0.01% 였으나, 지난 8월 말 기준 9.27%로 급격히 증가했다.

비자카드는 2013년 22.74%에서 2016년 8월 20.36%로, 마스터카드는 2013년 19.51%에서 2016년 8월 16.45%로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 비중이 몇 년새 크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KB국민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 운영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심에는 추가연회비 부담없이 해외에서도 카드 이용이 가능한 KB국민카드의 '케이월드(K-WORLD) 유니온페이'가 있다.

'케이월드 유니온페이'는 KB국민카드가 2014년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자체 개발한 고유 브랜드로 일반 국내외 겸용카드 대비 저렴한 연회비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160여개 국가 유니온페이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해외이용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해외 카드 이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브랜드 카드 발급 전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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