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공동재산 5600억원…재산분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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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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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래드피트(왼쪽)-안젤리나 졸리(오른쪽) | 영화 '바이더 씨' 스틸컷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19일(이하 현지시간) 결혼 2년만에 안젤리나 졸리(41)가 남편 브래드 피트(52)를 상대로 이혼신청을 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막대한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 피플은 두사람의 재산관리 변호사인 도널드 데이비드가 피트는 3억5000만 달러( 약 3900억원), 졸리는 2억7500만 달러(약 30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법률대리인은 "두사람중 졸리의 재산이 적은 것은 피트가 흥행작에 많이 출연한 반면, 졸리는 빅 스크린 영화에 좀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플랜B 프로덕션의 공동소유주로써 영화 '월드워 Z'와 오스카 수상작인 '노예 12년', '빅 쇼트' 등을 제작했고, 30여년간 '파이트 클럽' '오션스 일레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등 고예산 흥행작에 출연했다.

비슷한 기간 안젤리나 졸리는 '솔트' '말레피센트' 등 블록버스터에서 고액 출연료를 받았고 영화 '언브로큰'을 감독했지만, '피와 꿀의 땅에서' '바이 더 씨' 등의 영화가 별로 빛을 못 봤고, 곧 제작되는 캄보디아 학살을 내용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도 흥행과 거리가 멀다.

가정 이혼전문 변호사인 마릴린 시니츠는 포브스지를 통해 두사람의 공동재산이 5억 달러(약 5600억원)로 추정되며 대부분 피트의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2014년 결혼 이래 둘의 합동재산은 1억1750만 달러(약 1310억원)이고, 이 기간동안 피트의 현금재산은 졸리의 2배에 가까운 7650만 달러(약 850억원)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변호사는 졸리가 출연한 영화의 총 흥행수입이 21억 달러(약 2조 3400억원)이며, 그녀가 제작 각본한 영화는 3억5900만 달러(약 4000억원)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트의 출연영화 수입은 훨씬 더 많고 출연 편수도 많다"고 강조했다.

두사람의 부동산도 대단하다. 프랑스 지방 샤토 미라벨에 빌라가 있으며, 650만 달러 상당의 뉴올리언스 맨션, LA 로스 펠리츠 자택, 그리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타워에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뉴욕의 유명인사 전문 자클린 뉴먼 법률 전문가는 "두사람이 결혼한지 2년 밖에 안 된다.  내 생각으로 두사람은 재산분배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고, 법정 밖에서 조정 해결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두사람은 혼전계약서는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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