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9만여가구 아파트 입주, 전년比 9%↑…전세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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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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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계 기준 약 31만4880가구…지난 5년 평균 대비 30% 가량 증가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연말까지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경기 양주신도시, 부산 사하 등 전국에서 9만여가구가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9만5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물량(8만3153가구) 대비 8.9%(7444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12월이 3만6095가구로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11월(3만3409가구)과 10월(2만109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3만8879가구와 5만171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10월 광주역동(2122가구)과 부천옥길(1454가구), 11월 왕십리뉴타운(2529가구)과 안양덕천(4250가구), 12월 서울성동(1976가구)과 양주신도시(1862가구) 등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은 10월 부산사하(1068가구)와 아산탕정(1096가구), 11월 부산명지(1664가구)와 대전도안(1460가구), 12월 대구테크노(1029가구)와 양산물금(1244가구) 등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의 소형이 3만5399가구, 60~85㎡의 중형이 4만7917가구, 85㎡ 초과 대형이 7281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아파트의 입주가 6만8006가구였으며, 공공 아파트는 2만2591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누계(1~12월) 기준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약 31만4880가구로, 지난 5년간 평균 입주 물량(24만1586가구) 대비 30.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공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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