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대우건설은 서울시 서초구에 조성 중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스카이브릿지를 지난 8일 성공적으로 상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선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Jack-Up 공법’을 사용했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또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해당 스카이브릿지는 271.67㎡ 규모로 내부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카페 등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카이브릿지는 기술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주로 고급 건축물에 적용된다”며 “26층 높이에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일대의 랜드마크주거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현재 골조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6월말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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