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도내 거점 마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마늘 관리 및 선별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늘연구소는 도내 마늘 주요 재배지역인 단양, 증평, 보은 지역의 농가를 중심으로 종자 마늘 선별요령, 파종 전 퇴비 및 비료시용, 저장 마늘의 병해충 관리 등에 관하여 컨설팅을 실시한다. 종자 마늘 선별을 위하여 마늘연구소에 있는 주아(마늘쫑에 맺히는 씨)와 마늘 쪽 선별기를 농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늘은 분리된 쪽을 하나씩 파종하여 번식하는 작물이므로 마늘 쪽의 외관 및 뿌리부분을 확인하여 갈변증상(갈색으로 변하는 증상) 및 뿌리썩음 증상 등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뿌리를 손으로 잡아당겼을 때 떨어지는 것, 뿌리부분이 좁은 것, 한쪽에 몇 개씩 붙어서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등은 종자 마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은 파종시 반드시 파종 1일전 베노밀·티람수화제 및 디메토에이트유제를 혼합처리한 물에 1시간정도 담그었다가 꺼내어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여야 한다.
충북지역 마늘 파종시기는 10월 20일 이후가 적당하며,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되고, 늦으면 기온이 낮아 뿌리내림이 나빠져 건조하거나 추위에 피해를 입기 쉬워 월동 후 초기 생육이 불량하여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박영욱 연구사는“고품질 마늘의 생산은 우량 종자 마늘을 선별하고 적절한 시기에 파종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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