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계, 기산진에 실습장비 무상 기증 행렬…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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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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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기계산업 업계에 각종 장비 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는 지난 7일 회원사인 정우산기로부터 기술교육원에 제공될 실습재료를 기증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우산기가 기증한 실습재료는 약 2.7t 분량의 용접봉을 비롯한 용접훈련 실습재료 4종으로 지난 5월 기증한 파이프커팅 베벨머신과 함께 용접 기능인력 양성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기산진 회원사인 덕일산업이 기술교육원에 기증한 사출성형기로 IT융합사출금형과(30명)를 신규로 개설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87년 설립 이래로 기계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기산진 기술교육원은 생산자동화, 자동차부품가공, 머시닝센터, CNC선반, 기계부품설계제작, IT융합사출금형, 정밀금형디자인, 반도체표면처리, ARC용접, 특수용접(이상 10개 분야·1년 과정)과정과 더불어 기계설계, 자동차부품설계, CNC가공, 자동화제어, 특수용접(이상 5개 분야·5개월 과정) 등 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약 1만2000명을 양성해 기계산업 생산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연간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기산진 기술교육원은 고용노동부와 천안시·아산시의 지원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도 운영 중이다. 교육원은 청년과 재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기계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해 취업과 연계시키는 채용예정자 교육생을 매년 2~7월에 상시 모집하고 있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정우산기과 덕일산업 등 업계가 기증한 실습장비는 기능인력 양성과 더불어 청년실업난 및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기증이 기계업계가 전문인력 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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