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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코스나인 대표 "5년 내 빅3 화장품 제조업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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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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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형태 코스나인 대표]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김형태(52) 코스나인 대표가 "5년 내 코스나인을 화장품제조생산업체 '빅3'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21일 김형태 대표는 경기 김포에 위치한 코스나인 생산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스나인은 화장품 기업 클레어스코리아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설립한 자회사다.

김 대표는 "뒤늦게 화장품 제조 시장에 뛰어든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단순 주문자 개발 생산 방식을 넘어선 OCM(Original Creation Manufacturing)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OCM 사업은 고객사에 기발하고 신선한 제품을 고안하고 나아가 각 제품을 어떻게 마케팅할지도 컨설팅해주는 사업이다. 고객사에 제품 개발과 생산을 넘어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것.

코스나인은 이 사업을 위해 소비자 동향을 보다 면밀히 읽어야 한다고 판단, 제품·디자인·마케팅 세 개 분야에 연구소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제품 자체 품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300억원을 투자한 코스나인 공장은 1만㎡가 넘는 규모로 월 1000만개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공장 지하화와 로봇 공정으로 고품질 최첨단 화장품 제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스나인은 화장품 생산 시 온도나 습도, 빛, 진동 등 미세한 환경 변화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공장 설비를 지하에 구비했다. 또 로봇이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생산 라인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창조적인 생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고 유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나인뿐 아니라 K-뷰티가 최고의 화장품으로 인정받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태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포도시스템즈 마케팅이사와 대흥기획 글로벌 본부장, 클레어스코리아 마케팅 이사를 거쳐 코스나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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