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소비 여전히 10% 성장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21 14: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소비가 여전히 10%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성장세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국무원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20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8월달 중국의 소비품소비액(이하 소비)이 2조7500억위안(한화 약 453조원)으로 발표했다고 중국경제망이 21일 전했다.
8월 소비는 전년대비 10.6%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달대비 0.4%P 상승했다. 가격요인을 제외한 소비증가율 역시 10.2%로 10%를 상회했다.

올들어 8월까지의 중국 누적 소비는 21조500억위안(3547조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대비 0.2%P 낮아졌다.

특히 선단양 대변인은 8월달 소비추이에 5가지 특징이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는 인터넷소비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까지 인터넷소비액이 25.5% 증가했다. 전체 소비에서 인터넷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1.6%였다. 자체조사인 상무부 모니터에 따르면 8월달 인터넷소비는 25.3%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소비는 1.7%, 대형마트 소비는 6.4%, 쇼핑센터 소비는 7.5% 증가하는 데 그쳐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두번째로는 자동차소비가 증가했다. 8월달 승용차 소비는 179만대로 전년대비 26.3% 증가했다. 이 중 배기량 1600cc 이하의 승용차 판매가 40.7%를 차지했다. 또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판매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해 4개월만에 플러스성장으로 전환했다.

세번째는 주택관련 소비 증가세가 확연해졌다는 점이다. 가전제품과 건자재 소비는 전년대비 각각 13.4%, 11.8% 증가했다. 소비증가율은 전달대비 각각 1.0%P, 0.7%P 높아졌다. 특히 스마트TV, 고효율 냉장고, 인버터에어컨 등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레저소비가 늘었다는 점도 꼽혔다. 8월달의 요식업소비는 303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고, 영화관 티켓판매액 역시 40억위안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치를 보였다. 중국내 명승지의 입장권판매수입도 두자리수 증가를 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물가의 소폭 인상이었다. 8월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전달대비로는 0.1%P 높아졌다. 상무부 모니터에 따르면 농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달대비 3.6%P 축소됐다. 돼지고기가격은 4.3%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