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울산공장 수지 사무동 신축… “친환경 소재 제2도약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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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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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춘현 울산공장장(첫째 줄 세번째)과 수지생산본부 구성원들이 신축한 사무동/정비동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케미칼이 43년 만에 울산공장 내 수지생산본부 사무동을 신축했다.

SK케미칼 울산공장(공장장 황춘현)은 수지생산본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수지사무동을 신축하고 입주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지사무동 신축으로 SK케미칼은 그 동안 분산돼 있던 수지생산 조직의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내 분산 돼있던 수지생산팀, 기술팀, 품질관리팀, 설비 관리팀 등이 한 곳에서 근무하게 돼 운영, 관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고기능 플라스틱인 PETG/에코젠 등 회사 주력 제품의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 공정도 효율적으로 개선돼 PETG 사업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케미칼 수지생산본부는 1978년 국내 최초로 PET 수지(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를 개발하며 수지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 시켰다.

또한, 2001년 세계 두 번째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PETG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국내 첨단 소재 개발을 선도해왔다

신축된 수지생산본부 사무동은 연면적 655㎡에 건축면적 1964㎡ 크기의 지상 3층 구조다.

사무동 1층에는 공정제어실과 시험실이 있으며 2층은 수지생산팀과 기술팀이 있다. 3층은 품질관리팀과 설비관리팀이 입주하고 향후 공장 증설과 인원 증가를 대비해 여유공간을 확보했다.

입주식에서 황춘현 울산공장 공장장은 “7곳에 흩어져 있던 수지생산본부 조직이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PETG/에코젠 등의 품질 개선과 관련 신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ETG‧에코젠(ECOZEN)은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A 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다. 유리를 대체할 만큼 투명하고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 고급 화장품 케이스를 비롯 생활가전 용품과 자동차 내장재 등 산업 부품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PVC, PC 소재 등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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