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사장 최금식)는 21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도내 노후공동주택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재개발‧재건축 등에 밀려 소외됐던 소규모 노후 아파트 관리방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정책수립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이날 본격적 토론에 앞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에서 소외된 소규모 노후 아파트의 문제점 분석과, 이에 대한 사회적인 비용 및 체계적 관리방안의 수립 필요성 등의 토론 주제가 발표됐다.
한국도시연구소 박신영 박사와 우리관리(주) 주거문화연구소 김정인 박사는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일부지역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노후배관 교체 등의 수선 수요는 도내 약 43만호로 앞으로도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31개 시·군별 특성을 분석해 지역에 맞는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기용 도 공동주택과장, 조광명 도의회 의원,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노후 아파트 안전문제를 언급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구조적 안전 문제 등은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거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노후 수도관 교체 등은 지자체 재원이 사용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제도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최금식 사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노후 아파트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종합적인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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