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에 방한복 지급 모금운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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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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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21일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북한의 홍수 피해와 관련해 "두만강 수해 지역 어린이, 소년소녀들에게 방한복을 지원하기 위해 범국민 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구매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방한복을) 구매해 국경 지역에 보관하고 정부의 허가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는 "수해 지역 1만7000 가구가 완전히 수몰됐다면 한 가구당 한 명의 어린아이만 있어도 1만7000명"이라며 "특히 모금에 종교계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북한 북부지역은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막대한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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