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해시 자살수단으로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이 2010년도 11명에서 2014년도 2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경남지역 최초로 번개탄이라는 자살수단 통제 및 자살도구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번개탄 판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번개탄판매 개선사업의 핵심 내용으로 자살의 주요 도구인 번개탄의 진열방식과 판매방식을 개선해 자살도구의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해시는 번개탄판매 개선사업 시범지역으로 김해시 관내 5개 면 지역(상동면, 대동면, 생림면, 한림면, 주촌면)의 번개탄판매 마트 25개소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김해시 관내 전 지역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위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번개탄 판매업소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리 지역의 안전망 구축과 자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김해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개탄 판매 개선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동참을 원하는 업체는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로 문의 바라며 주위에 자살충동이나 우울 등의 어려움으로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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