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 본격 열도 점령 나선다…11월 9일 日 라이선스반 발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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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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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혁오, 日 본격 진출 [사진=두루두루amc]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밴드 혁오가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에 나선다.

21일 혁오(hyukoh)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루두루amc는 “혁오가 일본의 메이저 음반사 '토이스팩토리(TOY'S FACTORY)'와 손잡고 활발한 일본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그 첫 행보로 혁오의 일본 라이선스반 발매가 확정됐다. 이는 혁오의 최초 라이선스 반으로 오는 11월 9일 정식으로 발매 예정이며, 기존에 국내에서 발매됐던 '20'미니앨범과 '22'미니앨범의 각 CD와 아날로그 레코드를 한정으로 판매 예정이다.

특히, 혁오를 담당하는 토이스팩토리는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 범프오브 치킨(BUMP OF CHICKEN), 세카이노 오와리(SEKAINO OWARI)등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가 다수 소속되어 있는 메이저 레코드사로, 밴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라고 알려져 있어 혁오의 일본 진출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혁오는 올해 8월, 세계 3대 락페스티벌중 하나로 손꼽히는 '썸머소닉 페스티벌 2016'에 참여해 오사카, 도쿄에서 '썸머소닉 익스트라'를 단독공연으로 진행했다. 당시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 돼 일본 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혁오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올 봄에는 중국 최대 페스티벌인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Strawberry Music Festival)'에서 무대를 펼쳤으며, 지난 7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혁오 단독콘서트 '20/22' 티켓은 1분만에 전량 매진되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에는 '컨버스'의 아시아 모델로 선정되어 광고에 출연 중이며, 오는 11월에는 홍콩에서 개최되는 음악 예술 축제인 '클락켄플랍(Clockenflap)'에 초청 돼 보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혁오는 올해 초 한국대중음악상신인상 및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록밴드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국내에서는 혁오의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혁오는 올 하반기 첫 번째 정규앨범의 발매를 목표로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혁오의 일본 라이선스반은 11월 9일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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