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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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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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수업장면.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한동대를 비롯해 경성대, 동국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으로 3년간 총 150억 원 내외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한동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예산을 교과목 개발·운영비, 진로 및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산학연 협력 지원비, 교육환경개선비, 실험·실습 기자재 구매·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은 여성 친화적으로 공학 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여성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한동대는 공대 여학생 수가 공대 전체 1240명 중 540명으로 43.5%에 달해 여대를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며, 공대 여학생의 공대 남학생 대비 낮은 취업률로 여성공학 인재양성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판단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동대는 인문사회 소양과 감성이 풍부한 여성을 공학으로 인도해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감성공학융합 전문공학도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수학·물리·프로그래밍 디딤돌 과정, 공학 기초 과정, 감성융합공학 과정, 감성공학 캡스턴 프로젝트, 여성공학 리더십 등의 감성공학 기반 WE-UP 교육과정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동대는 졸업생 선배, 재학생 선배, 2학년 전공 신입생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전공 기초 과목과 진로, 비전을 나누는 일대일 멘토링·튜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공대 졸업생의 커리어패스 분석을 통한 커리어맵을 개발해 이에 기초한 멘토링 프로그램 개발로 여학생의 진로, 취·창업을 지원하고 졸업생과의 연계 네트워킹을 관리, 활성화해 여학생의 취·창업 핵심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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