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곽도원 “또 검사 역할…관객들, 식상해할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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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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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곽도원이 전작과 영화 ‘아수라’의 전문직 연기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9월 21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참석했다.

극 중 판을 짜는 독종 검사 김차인 역을 맡은 곽도원은 “전작에서 전문직을 많이 맡았다. 그런 이유로 시나리오 선택을 두고 오래 고민했다. 관객들이 식상해 할까봐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수라’ 시나리오를 받고 두세 번 읽으면서 다른 전문직 역할과는 다른 점을 느꼈다. 전작에서는 권력을 쓰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아수라’ 김차인 역의 경우에는 권력의 최고점과 나약한 모습 등 인간의 내면이 녹아있더라”고 설명했다.

곽도원은 “배우라는 직업으로 표현하기에 달콤한 역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김차인이 점점 점점 무너지는 모습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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