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씨가 현정부의 실세라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전면 부인한 가운데, 그녀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6년생인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였던 故 최태민 목사의 딸로, 2년전 불거졌던 청와대 문건파동의 당사자인 정윤회의 전 부인이다.
당시 박관천 경정이 "최순실이 1위, 정윤회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최순실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최순실씨의 이름이 나온 것은 야권이 박대통령의 측근인 그녀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권력형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공세를 펼쳤기 때문.
21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권력 비선 실세에 관한 문제로 시작해 대기업들의 거액 자금 출연, 불투명한 재단 운영 등을 종합해 볼 때 권력형 비리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청와대는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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