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주에서 5.3 여진이 또다시 일어난 가운데, 문화재 복구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 지진피해는 58곳(국가지정 33곳, 도지정 24곳, 비지정 1곳)으로, 지난 19일 일어난 규모 4.5 여진으로 3건의 피해가 더 늘었다.
잇단 여진으로 인해 국보 31호 첨성대가 기울어졌으며, 국보 20호 다도탑은 상층부 난간석이 내려앉았다. 또한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불상 지반이 침하한 상태다.
일단 경주시는 문화재 복구비용을 최소 59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전문가는 "일일이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훼손 정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복구할지 정해야 하기 때문에 복구비가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밀안전진단에 기본적으로 3000~5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경주시 관계자는 "만약 해체해 복원해야 할 일이 있다면 경주 문화재 복구에는 100억원 이상 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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