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경제 미래 콘퍼런스 2016' 개막식에 참석해 "빅데이터가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며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상용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국내 빅데이터 활용과 기술 수준은 개인정보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인해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개인정보 규제를 합리화하고 산업기반을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 마련, 획일적인 개인정보 활용 사전동의방식 개선,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 확대, 통계데이터 센터 구축 등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수출, 뛰어난 인적자원, IT(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2·3차 산업혁명을 이뤄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인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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