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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파푸아뉴기니 마당항 수리조선소 타당성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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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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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수리조선소 타당성조사 사업 대상지[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파푸아뉴기니와의 첫 번째 항만개발협력 사업으로 22일부터 '마당항 수리조선소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파푸아뉴기니 공기업부는 지난해 8월 우리 측에 마당항 수리조선소 타당성조사 지원을 공식 요청했으며, 양 측은 지난 5월 '한-파푸아뉴기니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푸아뉴기니 측은 현재 어선 수리를 호주계 수리조선소가 독점해 수리비 상승,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참치 통조림 생산 공장이 위치한 마당 주(州)에 국영 수리조선소를 신설해 자국민 고용증대 및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지역에는 우리 원양어선을 포함해 연간 2000여 척의 어선이 조업 중으로, 동 지역의 선박수리, 급유 등을 위한 수리조선소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한, 파푸아뉴기니 측은 마당 주에 태평양해양산업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어선뿐만 아니라 대형 선박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천연가스, 해양광물 및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파푸아뉴기니와의 항만개발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기업이 마당항 수리조선소 사업 진출 의향이 있어, 이번 타당성 조사 종료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향후 수리조선소 사업 발주 시 엔지니어링, 건설, 수리조선 국내 업계의 파푸아뉴기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항만개발협력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파푸아뉴기니 간 상호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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