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이 보건의료전문지 메디칼타임즈가 분석한 결과 1885억 원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1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2년도 요양급여 청구액이 1257억 원으로,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28위였다. 2013년엔 23위로 상승(청구액 1410억 원) 하면서 지난해 12위(청구액 1885억 원)로 성큼 올라섰다.
메디칼타임즈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43개 상급종합병원 청구액(추정치)이 전년 대비 6.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권 상급종합병원 중에선 청구액 증가율이 8.9%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청구액 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낮은 증가율의 상급종합병원들에 비하면 양산부산대병원은 청구액 증가율 21.6%를 기록했다.
이는 병상 증설로 인해 병상이용률이 증가돼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확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수술실 오픈을 비롯해 국내 최로로 세계 에크모 학회가 인정하는 에크모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비롯해 폐암·폐렴 적정성 평가, 유방암 적정성 평가,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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