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6 하노버 모터쇼’에 콘셉트카 1대와 양산차 5대를 출품하면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모델이 H350 카고 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6 하노버 모터쇼’에 콘셉트카 1대와 양산차 5대를 출품하면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소형상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까지 다양한 상용 라인업을 갖추었다”며 “현대차가 승용에 이어 상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상용차 모터쇼인 ‘하노버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총 550m²(약 166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H350(국내명 쏠라티)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모형(Mock-Up) 1대 △H350 2대 △마이티 1대 △H-1(국내명 스타렉스) 1대 △엑시언트 1대 등 6개 차종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014 하노버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H350의 카고밴(화물차)과 트럭 등 특장 모델을 공개해 유럽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기존 H350에 수소전기차 시스템을 더한 콘셉트카 H350 FCEV를 선보여 상용차 부분에 대한 친환경 기술 개발 의지를 보였다.
H350 FCEV 콘셉트카는 24kW급(0.95kWh) 고효율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약 100kW의 강력한 구동 모터를 활용해 약 150km/h(연구소 자체 측정치)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H350 FCEV 콘셉트카에는 총 175ℓ 대용량 연료탱크가 적용돼 최대 420km(연구소 자체 측정치)를 주행 할 수 있어, 실용성도 갖췄다.
더불어 현대차는 국내에서 28년간 기술 노하우를 쌓은 중형 트럭 마이티를 유럽시장에 첫 공개했다.
마이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62.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F엔진이 적용됐으며 △운전자의 거주 공간 및 편의성 극대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과 내구성 △향상된 연비 효율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상용부문은 소형상용차에서 대형 트럭까지 상용차 풀라인업을 갖추고 130여 개국에 상용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시장 판매망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신시장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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