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GMD 사업 중·장기 전략방향 논의... "정부 정책 적극 활용해 수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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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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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소기업청은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GMD 교류간담회를 열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및 GMD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2일 중소기업청은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GMD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GMD별 활동상황 점검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GMD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GMD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아세안·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과 급성장하는 온라인·B2G 등 전략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난 7월 말 총 47개 분야별 전문 GMD가 선정된 바 있고, 현재 본격적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앞서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매칭 중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큰 그림 속에서 GMD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 GMD가 정부 정책을 다양하게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벤처로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GMD들은 유망기업 발굴과 우수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 △기업매칭 확정 후 사후변경 허용, △기존 수출실적 있는 기업 매칭허용 등 매칭기준 완화를 요구했다. 또 △항공료·인건비 등 간접비 지원 한도 증액, △창업 GMD의 사무실 유지비용 지원 등 정책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주 청장은 "민간주도의 중소·중견기업 수출 촉진이라는 사업목표 달성과 정부지원금의 효율적 집행·관리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 및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TRC코리아, 브릴리언트 인터내셔널 등 4개 GMD의 유망기업 발굴·매칭 및 시장개척 우수사례도 발표·공유했다. 또 충남대 무역학과 문희철 교수의 ‘GMD사업 및 무역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발표 후 참석자 간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주 청장은 GMD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절박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기관 중심 수출지원체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주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주 청장은 "올해 1차연도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들이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만큼 GMD들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장개척에 매진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청은 연말까지 아세안, 기타 신흥시장(아중동·중남미·중국 등), 온라인, 해외 B2G 등 4개 분과별 GMD 교류간담회를 개최, 분과별 구체적인 애로·건의사항 논의 및 GMD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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