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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중국에 자산운용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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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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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중국에 자산운용사(PFM·사모펀드관리기관)를 세우고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에 지분 100%를 보유한 자산운용사 설립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다.

한화자산운용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1000만 달러(약 112억원)를 들여 중국 텐진(天津)에 '한화투자관리(천진) 유한공사'를 설립하는 사업안을 승인했다.

또 이달 중 중국 당국에 외자독자회사(WFOE: Wholly Foreign Owned Enterprises) 설립 신고를 하고, 11월 승인이 나오는 대로 PFM 설립을 위한 등록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내년 2∼3월께 중국 현지 PFM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첫 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김용현 대표의 취임 이후 해외와 대체투자 사업 부문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한화생명 대체투자사업부에서 사모투자펀드(PEF) 투자 업무를 이끌다가 지난 5월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미국 PEF 칼라일의 한국 대표를 지내기도 한 대체투자 전문가로 분류된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생명의 뉴욕법인을 118억원에 인수하는 투자안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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