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는 지난 21일 치러진 수원FC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 13 시즌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33년의 역사의 K리그에서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김치우를 포함 해 총 45명이다.
2004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주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를 이어 온 김치우는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왼발 스페셜리스트이다. 많은 시간 측면 수비수로서 플레이 했지만 통산 18득점 29도움을 기록할 만큼 공격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해 왔다. 올 시즌에도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전 경기 후 김치우는 “프로에서 300경기나 뛰게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뛰고 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서는 “2008년 FC서울에 이적하자마자 첫 경기 때 골을 넣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듬해 2009년 개막전에서도 두 골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며 FC서울에서의 짜릿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남은 시즌 각오에 대해선 “정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FC서울의 힘을 믿고 있고 팀 동료들이 충분히 잘 할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