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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공항가는 길' 협찬…토니 페르난데스 대표 전폭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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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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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승무원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하늘.[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에어아시아가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협찬 지원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가는 길'에 출연하는 김하늘(최수아 역)과 신성록(박진석 역)은 각각 에어아시아 승무원과 기장으로 출연한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사 관련 촬영 일체를 지원했다. 촬영을 위해 드라마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해외 로케 촬영 등을 통해 실제 기내와 공항 촬영을 했다.

이번 드라마 지원은 평소 국내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대표가 에어아시아 한국지사와 소통을 통해 만든 결과물이다.

그 결과 KBS 드라마지만, 국내 항공사가 아닌 에어아시아가 방송에 등장한 것이다.

토니 회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공항가는길' 1차 티저 영상을 올리며 "에어아시아가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다"면서 "브랜드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말했다.

항공사 드라마 협찬은 마케팅이 잘되면 큰 도움이 되지만, 자칫 실제와 다른 드라마 내용으로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기업에서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최초의 항공 드라마(대한항공 배경) MBC '파일럿'과 1994~1998년 방영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배경의 '짝'이 대표적인 항공 드라마다. 이외 아시아나항공이 협찬한 2007년 방영한 '에어시티', 2012년 '부탁해요 캡틴' 등이 있다.

항공사들은 드라마 외에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등에 적극 협찬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2012년 SBS '런닝맨'과 '2013년 MBC '무한도전'에 협찬했고, 영화 도둑들과 스파이에도 참여했다. 무한도전에서 방영한 'A380 끌기'는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캐슬린 탄 북 아시아 지역 대표는 "에어아시아는 이번 '공항가는 길' 드라마 촬영 협찬 지원을 통해 일반 시청자들에게 에어아시아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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