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개통 취소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추석 연휴 등으로 개통 취소 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노트7 구매자를 위한 대책도 일부 확정했다. 동일 이동통신사내에서 타사 기기로 변경할 수 있도록 SKT·KT·LGU+ 등과 협의를 마쳤다.
예를 들어 새 갤럭시노트7 대신 경쟁사인 애플이나 LG전자의 기기로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 통신요금 고지서에서 3만원을 차감해 주는 보상 방안도 이동통신사들과 추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문제를 안전하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구형 갤럭시노트7을 안전한 배터리가 장착된 새 기계로 교환해 주는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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