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동두천시(시장:오세창)는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을 발굴하여 10만 동두천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제28회 동두천시 시민의 장」수상자를 지난 21일 심사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확정했는데 애향봉사장에 김판임(여, 불현동), 향토발전장에 최근수(남, 소요동), 효행선행장에 김경심(여, 상패동), 문화예술장에 박재의(남, 불현동), 체육진흥장에 박제철(남, 송내동)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민의 장』은 동두천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긍지와 영예를 부여하기 위해 1989년에 처음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총 27회에 걸쳐 129명의「시민의 장」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애향봉사장과 향토발전장에서 각각 5명씩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심사결과 애향봉사장에는 김판임 씨, 향토발전장에는 최근수 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판임]
애향봉사장에 선정된 김판임 씨는 약 13년여 간 불현동 새마을부녀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매년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300여 가구에 김장김치 전달, 연탄배달, 밑반찬 배달, 헌옷 모으기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정화활동, 생활모니터 요원, 홀몸어르신 일대일 결연 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솔선수범한 공로가 인정되어 애향봉사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수]
향토발전장에 선정된 최근수 씨는 소요동에 위치한 ㈜딜리의 대표이사로서 지난 2005년 9월 동두천시로 본사를 이전한 후 현재까지 연매출 415억 규모의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05년 34명의 종업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104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봉사단체와 학교 등에 약 2억 7천여만원의 기부금을 출연하여‘노블레스 오블리주’정신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공로가 인정되어 향토발전부분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경심]
효행선행장에 선정된 김경심 씨는 상패동 주민으로서 고관절 수술로 휠체어에만 의존하여 생활하시는 친정 노모를 10여년 간 병수발을 도맡아 하면서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효를 행하였고, 은퇴 후 각종 합병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 주어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귀감이 되는 등 평소 온화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여 효행선행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재의]
문화예술장에 선정된 박재의 씨는 2005년부터 약 11년 간 동두천지역의 무형향토문화재 발굴, 지역전통문화 보급 등 아름다운 지역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오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동두내옛소리보존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두내옛소리가 동두천무형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밖에도 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행사위원으로 봉사하면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문화예술부문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재철]
체육진흥장에 선정된 박제철 씨는 2007년 송내동 주민센터 개청 시부터 현재까지 주민자치 프로그램인‘실버태권도’강좌를 이끌어가면서 매분기 30명씩 8년 간 약 900여명의 실버태권도 단원들을 배출하였고, 2015년에는 제8회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대회에서 실버부 종합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였다. 또한 박제철 씨는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태권도 이동수업’을 운영하며 봉사하는 등 동두천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시민들의 기초체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체육진흥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로 확정된 제28회 시민의 장 수상자들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부터 시민회관에서 거행되는 제36회 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시민의 장 상패와 메달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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