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 펀드’ 올해 코스피 이상 수익률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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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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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표적인 롱숏펀드인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 펀드’가 올해 효율적인 운용으로 괄목한 만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롱숏펀드는 성장성이 높거나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사들이고, 고평가 종목이나 지수 선물을 공매도하는 펀드다.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 펀드’는 올해 코스피 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펀드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6월 설정한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 50펀드[주식혼합]'은 8월말 기준 연초이후 수익률이 3.9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3.74%를 넘어선 수치다.

2013년 7월 설정된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 30펀드[채권혼합]' 역시 같은 기간 2.27%의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처럼 성공적인 펀드 운용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올해 초 AI본부와 헤지펀드 본부를 통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AR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조직개편으로 운용조직의 시너지가 확대됐고, 본부별 담당 펀드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롱숏을 포함해 다양한 운용전략 경험을 보유한 최영철 본부장과 트러스톤 싱가폴 법인에서 5년간 한국주식 헤지펀드를 운용했던 이무광 팀장이 다이나믹코리아를 맡아 운용 중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6월 브렉시트 이후 조정을 받은 경기민감주 중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벨류에이션이 낮은 대형우량주의 편입비를 높인 것이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주식 순편입비를 다소 높게 유지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고평가된 성장주 중에서도 이익개선속도가 미흡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가치주 매수를 적절한 시점에 실행해 추가적인 알파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펀드 특성상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상승 시 수익창출을 높이는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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