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꿈꾸던 '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 씨,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서 '명예 성우'패 전달 예정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서교동 화재 의인' 故 안치범 씨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화재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모두 구하고 정작 자신만 숨진 의인 안치범 씨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성우협회에서는 고 안치범씨를 고인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22일 자로 고인을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으로 인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성우들 모두의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성우협회에선 올해 말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故 안치범 씨의 어머니께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 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욱 성우협회장은 "안치범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고인의 부모님과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 안치범 씨의 고귀한 목소리를 영원히 기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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