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패로, 27세 소아마비 양아들 '총기자살' 판명…"정말 용기있는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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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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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Mia farrow 트위터]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여배우 미아 패로(71)의 하지마비 입양 아들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차내에서 부상 사망한 데 대해 경찰이 총기 자살로 판명했다.

美 뉴욕포스트는 미아 패로의 인도 출신 27세 난 양아들 태듀스가 美 커네티컷 대로변 차내에서 발견되기 전 몸통을 총을 쏴 자살했다고 주(州) 검시청 관계자가 확인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태듀스 윌 패로는 지난 21일 그의 어머니인 미아 패로의 브릿지워터 인근 8마일 지점인 록스베리에서 자신의 차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검시 관계자는 부검후 사인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으며, 외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태듀스 패로는 인도 캘커타에서 소이마비에 걸려 허리 이하 하지가 마비됐다.  미아 패로는 당시 소아마비 꼬마 생존자였던 태듀스를 지난 1990년대 중반 정식 아들로 입양했다.

경찰에 따르면 태듀스는 어머니의 브릿지워터 집에서 수년전까지 같이 살다 이후 28마일 거리의 토링턴에서 혼자 살았다.  지난 2000년에 태듀스와 미아 패로는 뉴욕 UN서 열린 '소아마비 박멸' 세계정상 회담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녀는 여기서 "사람들이 내아들 태듀스를 단 하루라도 따라다니며 얼마나 힘든지 들여다 본다면 ''소아마비 박멸'을 촉구하는데 기권자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소아마비 아들이 죽은 후 그녀는 트위터에 "훌륭한 아들이었다.  그 짧은 생 속의 엄청난 고난을 극복해낸 용기있는 아들이었다"고 올렸다.

'위대한 개츠비'(1974), '허리케인' '한나와 그자매들' 등의 명화에 출연한 미아 패로는 전설적 배우 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 그리고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앙드레 프레빈과 결혼했고, 우디 앨런과는 12년간 동거하다 지난 1992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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