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동휘의 남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동휘는 ‘응답하라1988’를 비롯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동휘가 차별화 되는 점은 소신 있는 작품 행보다.
2016 KBS2 드라마스페셜의 첫 번째 작품인 ‘빨간 선생님’에서 주연을 맡았다. 바쁜 영화 촬영 일정에도 단막극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이동휘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있었다.
이동휘는 앞선 기자간담회 당시 “드라마스페셜은 그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소재가 다양하고, 단막극이다 보니 한 작품의 집중력도 강하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 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내가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말했다.
특히 이동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는데, 역시나 공개된 '빨간 선생님' 예고 영상 속 이동휘 표 연기는 여지없이 빛을 발했다.
면바지에 팔토시를 낀 모습부터 능글맞은 표정 연기, 트레이드마크인 안경까지 벗어던질 때면, 극중 캐릭터인 80년대 시골 여학교의 선생님과 완벽히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인데다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인물을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이동휘에게는 부담감 대신 ‘의미 깊은 도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한편 '빨간 선생님'은 1980년대 시골 여학교에서 야한 '금서'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다. 이동휘는 극중 선생님 태남 역할을 맡았다. 25일 오후 11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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