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타’ 전인지, 타석에선 ‘헛스윙’…같은 스윙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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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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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타로 나선 전인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인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인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최소타 우승 신기록을 세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골프 클럽 대신 야구 배트로 시원한 스윙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헛스윙. 필드에서 선보인 정교한 스윙과는 달랐던 '같은 스윙 다른 느낌'이었다.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전인지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정기 고려·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올해 주최 고려대) 야구 경기에서 시타를 맡았다.

이날 모교 야구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선 전인지는 얼굴 오른쪽 볼에 고려대를 상징하는 호랑이 스티커도 붙이고 나섰다.

전인지는 시구자로 나선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던진 공을 향해 집중했으나 필드와 달리 타석에서는 시원하게 헛스윙으로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며 모교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후 전인지는 농구 경기가 펼쳐진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다시 모교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응원단석에 올라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전인지의 응원을 받은 고려대는 야구에서 연세대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농구에서는 연세대와 접전 끝에 71-71로 비겼다.

지난해 정기 고연전(연세대 주최)에서는 2승1무2패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연세대가 18승10무17패로 고려대에 근소하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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