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투수 메릴 켈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SK는 가을야구 경쟁으로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최악의 마무리로 치닫고 있다. 또 창단 이후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kt는 2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이기고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어 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했다.
1군 진입 2년차인 kt는 지난해 52승1무91패(승률 0.364)로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기대를 모았던 올해도 50승2무83패(승률 0.376)으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기고 2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SK는 이제 5경기밖에 남지 않아 자력 진출의 기회는 더 적어졌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SK는 인천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kt는 수원 홈에서 KIA를 만난다.
NC는 KIA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2연승을 챙겼다. 3안타(1홈런) 5타점을 쓸어 담은 권희동과 구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친 배재환의 호투가 빛났다. 배재환은 프로 데뷔 첫 승 수확. KIA 이범호는 그랜드슬램을 작성하며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처음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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