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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라브로프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한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와 한반도의 안정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한 최근 북한의 행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로 돌아올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동시에 주변국들이 북한의 핵실험 상황을 한반도 지역 군비 강화의 계기로 삼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대규모 군비 강화나 이 지역으로의 또 다른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배치의 핑계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상황을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정치·외교적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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