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2골은 이날 경기의 선제골과 결승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7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빅토르 완야마(평점 7.13)였고, 손흥민을 제외한 양 팀 선수들은 대부분 5~7점대 평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담 코너킥 키커로 나서는 등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빈센트 얀센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가볍게 오른발로 드리블을 쳐 두 명의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번에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측면 공격을 시도하다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다시 따돌리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감아 차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슈팅에 상대 골키퍼조차 움직이지 못한 완벽한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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