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6년도 신규 지방공무원 기본교육 수료식에 부모님 등 가족을 초청해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공주 충남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신규 지방공무원 기본교육 수료자 149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생 50여명이 준비한 합동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해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축하도서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또한 수료생을 대표해 이주연 씨가 그간의 고마움을 부모님께 표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철 수료생의 아버지 이남현 씨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공무원이 된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답장을 전해 다시 한 번 감동을 나눴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한 수료생은 “단순하게 수료증만 받는 상투적인 수료식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수료식”이라며 “자긍심을 가지고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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