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오늘(25일) '두시의 데이트'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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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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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에서 내려왔다[사진='두시의 데이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방송인 박경림이 정들었던 라디오를 떠났다.

박경림은 25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오프닝에서 박경림은 "감사 표현을 자주 하면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보다 최대 7년까지 수명이 늘어난다고 한다"며 "그래서 나도 감사한 일들을 찾아봤다. 하지도 못 하는 노래 '두시의 데이트' 덕에 원 없이 불렀고 난 무식한데 퀴즈로 박경림 찬스도 써주신 청취자 여러분 전화도 받아줘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또 "7년 더 살 듯하다. 진심으로 그 동안 감사했다. 목소리로 내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노래는 박경림의 '착각의 늪'이었다. 그는 "두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 줘서 감사하다. 내가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될 테니 그때 만나자. 슬프게 끝내고 싶지 않아서 '착각의 늪'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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