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합리화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비무장 노인의 머리를 겨냥해 죽어라고 근접직사한 고압 물대포를 맞고 뇌 손상으로 의식불명이 된 백남기 농민이 끝내 운명했다. 책임도 못 밝히고 사과도 못 받은 채 가족들의 품을 떠나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국민이 맡긴 돈과 권력으로 국민을 살해한 저들을 용서하지 말자”면서 “유족들에게 용기 잃지 마시라는 위로와 함께 저와 국민들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다짐을 전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국가폭력으로 국민을 죽이는 건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끝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읍시다. 살인한 자들에게는 살인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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