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진으로 인한 심리지원 상담 창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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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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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건강증진센터(보건소) 통해 심리지원 상담 실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한 공포와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1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심리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25개 보건소, 읍면단위의 224개 보건지소, 마을단위의 311개 보건진료소를 통한 방문상담이 가능하며, 지방의료원(포항, 김천, 안동) 심리지원단을 찾을 경우 어디서나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다

앞서 도는 지난 19일부터 진원지와 가까운 경주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팀(4개팀, 70명)을 구성하고 기본상담 및 우울, 스트레스 등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나타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사례관리 및 치료기관 연계가 이뤄진다.

또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할 경우 정신보건전문가의 심리지원 상담이 가능하며, ‘1577-0199’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주말 및 공휴일포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해 정신적 문제 발전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진 발생 후 우울, 불안, 불면 등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주시 내남면 김모씨는 “지진발생 이후 두통, 어지러움이 반복되고, 깊게 잠이 들지 않아 불면, 불안감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정신신건강센터에서 마을에 방문해 상담을 받고나니 안심이 된다”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도 그렇네요”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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