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헬스케어ETF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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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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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KB자산운용이 헬스케어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코스피에 'KBSTAR 헬스케어ETF'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ETF' 등 헬스케어 관련 ETF 2종을 나란히 상장했다.

두 상품은 상장 첫날 각각 1.45%, 0.49%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상장된 헬스케어ETF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종전에 상장된 헬스케어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헬스케어ETF, TIGER200 헬스케어ETF, TIGER 일본헬스케어ETF, TIGER 글로벌헬스케어ETF 등이었다.

하지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헬스케어 펀드 21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22일 기준)은 -7.64%에 불과하다.

ETF 전체 시장 1위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와 미국의 바이오주를 편입한 ETF를 각각 운용하고 있지만 '헬스케어'를 내건 ETF 출시는 아직 보류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헬스케어ETF 시장에 뛰어든 것은 어떤 섹터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은 헬스케어ETF가 수익은 다소 낮더라도 안정적인 대안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과감하게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지수를 지표로 삼았고, 편입 종목들에 각각 10%의 캡(상한선)을 씌워 한 종목을 과다 편입해서 빚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없앴다.

주식자산군과 채권자산군을 3대 7로 섞은 헬스케어 채권혼합형ETF를 업계 최초로 내놓은 것도 안정성에 비중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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